미얀마 강진 사망자 3085명…비 예보에 말라리아 등 전염병 우려도

입력 2025-04-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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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7 미얀마 강진 직격탄을 맞은 만달레이에서 2일(현지시간) 중국과 벨라루스 구조팀이 지진으로 무너지고 기울어진 건물 앞에서 인명 수색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한 세기 만의 최악으로 평가받는 지진이 지난달 28일 만달레이를 강타하고 나서 아직도 많은 주민이 주택 붕괴와 추가 지진 두려움 등으로 야외에서 자는 등 고통받고 있다. 만달레이(미얀마)/AFP연합뉴스
▲규모 7.7 미얀마 강진 직격탄을 맞은 만달레이에서 2일(현지시간) 중국과 벨라루스 구조팀이 지진으로 무너지고 기울어진 건물 앞에서 인명 수색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한 세기 만의 최악으로 평가받는 지진이 지난달 28일 만달레이를 강타하고 나서 아직도 많은 주민이 주택 붕괴와 추가 지진 두려움 등으로 야외에서 자는 등 고통받고 있다. 만달레이(미얀마)/AFP연합뉴스

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중국, 러시아, 인도, 동남아시아 주변국 등 국제사회의 구조 지원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연합뉴스가 AFP통신 등 외신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은 이번 지진으로 3085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4715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실종자는 341명으로 집계됐다.

조 민 툰 군정 대변인은 17개국이 구조대를 파견했으며 1000t 규모 구호물자가 지원됐다며 "국제사회와 의료진에 특별히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1억 위안(약 200억 원) 규모 구호품 지원을 약속하고 구조 인력 500여 명을 미얀마에 보내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200만 달러(약 29억 원) 상당 물자와 함께 3명으로 구성된 평가팀을 보내기로 했지만 비자 문제로 아직 입국하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인근에서 규모 7.7 강진이 발생해 수천 개 건물과 다리, 도로 등이 파괴됐다.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지 주민들과 구조대는 장비와 의료용품 부족 등에 따른 한계 속에서 생존자를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기온이 40도 가까이 치솟는 더위와 비 등 악천후로 구조 여건은 점점 열악해지고 있어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오는 6∼11일에는 수도 네피도와 제2 도시 만달레이 등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진 피해 지역에 콜레라를 비롯해 말라리아, 뎅기열 등 전염병이 창궐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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