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900명 해고 vs GM, 고용 확대 vs 포드, 직원가 할인 행사

입력 2025-04-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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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입차에 관세 25% 발효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항구에 수입된 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항구에 수입된 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부과하기로 한 25% 관세가 3일(현지시간) 정식 발효되면서 미국 자동차 업계가 대응에 분주하다.

로이터통신ㆍ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라이슬러, 지프, 램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이날 멕시코 1곳과 캐나다 1곳의 조립 공장을 각각 이달 한 달간, 2주간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내 공장 5곳에서 900명을 일시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일 전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상호관세를 발표 및 발효했다. 또 이날 0시 1분부터 미국 이외에서 생산된 모든 자동차에 25% 관세를 예외없이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엔진 등 주요 부품에 대해서는 늦어도 내달 3일 이전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수입국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의 절반가량이 해외에서 수입됐다.

제너럴모터스(GM)은 이날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공장에서 픽업 트럭 생산을 늘리기 위해 최대 250개의 신규 일자리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공장에서 일하는 약 200명의 시간제 임시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 공장에서는 쉐보레 실버라도, GMC 시에라 등 대형 픽업 트럭이 생산된다.

포드자동차는 대대적인 직원가 할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판매 차량의 80%를 미국 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절반 정도만 생산하는 GM이나 스텔란티스 등 경쟁사에 비해 관세 충격이 제한된다는 평가다.

포드는 6월 2일까지 ‘미국으로부터 미국을 위한(From America, For America)’라는 이름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직원가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텔란티스(-9.41%), GM(-4.34%), 포드(-6.01%) 등 미국 자동차 기업의 주가는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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