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대선이 열리면서 새미래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출마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 새미래민주당은 10일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정권'의 탄생을 막아내겠다"며 이 전 총리의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관련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께 헌신할 후보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가 지도자로서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경험한 덕성이 풍부한 바로 이낙연 전 총리"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이낙연 전 총리는 범여권진영 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다음으로 유일한 두자리수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명실상부한 2위 후보"라며 "1위 후보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부단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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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반명'(반이재명) 연대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국민적 비호감과 우려, 즉 '이재명 포비아'를 막아내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과 노력이 절실하다"며 저는 "'반이재명'에 동의하는 정치세력이 뭉쳐서 개헌연정과 연대 구성을 제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헌연합 세력이 집권하면 즉시 개헌추진공론화위원회를 국회와 공동으로 설치 운영하여 2028년 총선 이전에 결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 국민을 통합하고 정치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하고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의 민주당이 비상계엄 유발세력이라면 탄핵으로 물러난 대통령에 버금가는 정치적 책임을 이재명 전 대표도 져야한다"며 "이번 조기대선에서 '이재명 패배'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대표는 "새미래민주당은 일관되게 윤석열과 이재명의 '동반청산'이 시대정신이라고 주장해왔다"며 "우리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이재명 정권'의 탄생을 막아내고 동반청산의 과제를 완성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