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UAE 수주지원단 파견…고속철도·공항 수주 활동 본격화

입력 2025-04-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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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로고.
▲국토교통부 로고.

국토교통부는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해 고속철도, 공항,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의 수주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일정은 이날부터 19일까지 2박 4일간 진행되며 이번 수주지원단에는 국가철도공단, 해외건설협회,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민간기업 등이 함께 참여한다.

중동지역은 해외건설 수주 비중이 절반에 이를 정도로 핵심 시장이며 UAE는 1974년 최초 수주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수주 금액 869억 달러로 2위에 올라 있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협력국이다. 올해 1분기 UAE 수주는 약 24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수주지원단은 18일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을 만나 고속철도 등 교통과 에너지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UAE 정부는 아부다비~두바이 간 ‘시속 350km’급 고속철도 건설을 핵심 국가 인프라로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현대로템, 포스코이엔씨 등 민간기업과 함께 ‘내셔널 원팀’ 체제를 운영해 2월 UAE 고속철도 시스템 및 차량 분야 사전자격심사(PQ)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수주전에 돌입했다.

수주지원단은 UAE가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협력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이 강점을 보이는 화학과 발전 플랜트 분야 프로젝트의 수주도 지원한다.

UAE는 최근 원유비축기지,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복합화력발전 등에 대한 수백 억 달러 규모의 사업의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UAE 대통령 국빈 방한을 계기로 에너지인프라부와 체결한 제3국 공동진출 협력 MOU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시공・운영 기술과 UAE 금융기술을 결합해 전후 복구가 필요한 국가, 아프리카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의 인프라 구축 진출에 관한 사업방안도 협의한다.

박 장관은 “앞으로 화학, 발전 플랜트에 집중된 해외건설 수주를 고속철도, 공항,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넓혀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하고 2025년 500억 달러 수주를 조기에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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