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에 감염된 40대 여성이 뇌사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4일 수도권에 거주중인 40대 여성이 뇌사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뇌사상태에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달 24일 발열과 기침 증상으로 모 의원에서 '상세불명의 급성 인두염'이라는 진단을 받은 이후 증세가 계속 악화, 지난달 31일 신종플루 확진 판명을 받았으며 지난 9월 1일 뇌부종 및 뇌출혈 발생해 뇌사상태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 여성은 평소 건강한데다 앞서 숨진 신종플루 사망자들과 달리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았다"며 "신종플루로 인한 뇌사상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며 상세한 역학조사는 추후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