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는 6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3552억원, 49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7.7%,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웅진코웨이는 실적호조의 요인으로 ▲ 음식물처리기 신제품 판매급증 ▲ 공기청정기 판매증가 ▲ 중국법인 화장품사업의 성장 등을 꼽았다.
먼저 국내시장에서 음식물처리기 판매 성장이 주목할 만 하다. 지난 7월 음식물처리기 신제품 (WM05) 출시로 3분기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은 3만7000대를 넘어 전년동기대비 240%나 증가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모델에 비해 처리용량과 소음 등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어, 음식물처리기 시장확대와 함께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공기청정기군 역시 가을황사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판매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대비 5.1%가 성장했고, 특히 9월 렌탈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41.3%가 증가했다. 웅진코웨이는 ‘항바이러스 필터’ 출시 이후 급증하는 공기청정기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유구공장 생산라인을 2개에서 4개로 확장하고 4분기 추가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해외사업부문에서는 화장품사업 호조로 인한 중국법인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중국 화장품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분기에만 5천200만RMB(약 90억원), 2045만RMB(약 3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각각 86.1%, 121.9%가 증가했다.
웅진코웨이는 신규 판매채널의 확대와 하이엔드 제품 출시, 포괄적 마케팅활동 등을 화장품사업의 성장요인으로 꼽았다. 화장품사업과 함께 환경가전 분야 매출액도 전 분기대비 18.6% 증가해 중국법인 실적호조에 기여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9분기 연속 최대매출을 기록한 웅진코웨이는 3분기 누적매출 1조405억 원을 달성, 창립 이후 최초로 3분기 만에 매출 1조를 돌파하였다.
렌탈비지니스의 가장 큰 성과지표라 할 수 있는 렌탈 및 멤버쉽 순증계정수는 3분기누적 기준으로 전년대비 121.1% 증가했고 해약율도 1.05%로 낮아져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유지해나가고 있다. 이는 페이프리 제휴사업의 확대와 하나 더 갖기 프로모션, 신제품 출시 등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의 결과로 해석되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역시 연간기준으로 역대 최대매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웅진코웨이 전략기획본부 김상준 상무는 “음식물처리기 공기청정기 등 렌탈판매 증가와 중국 화장품사업의 급성장으로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으며,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