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총소득 40여년만에 367배 증가.. 전세계 유일

입력 2009-12-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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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민계정 2차 개편으로 확대 발표.. 1인당 GNI 234배↑

지난 해 우리나라 국민총소득(명목GNI) 규모가 1970년과 대비 234배 증가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국민계정 2차 개편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GNI 규모는 1970년 2조8121억원에서 지난 해 1030조6363억원으로 367배나 확대됐다.

또 1인당 GNI도 1970년대 9만원에서 지난 해 2120만원으로 234배나 급증했다.

한은 관계자는 "40년도 채 안된 시기에 이같은 성장은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 달러화로 표시한 1970년대 GNI는 82억달러로 세계 82위였지만 2008년에는 9347억달러로 세계 15위를 기록했다.

1인당 GNI 역시 255달러(세계 119위)에서 2008년도에는 1만9231달러(세계 52위)로 상승했다.

1971에서 2008년 중 신계열로 본 우리나라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7.5%로 나타났으며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7.1% 증가했다.

이는 19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가격하락 속도가 빠른 ICT제품의 수출비중이 크게 늘고 교역조건 악화로 인한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확대되면서 실질 GDI 증감율이 실질 GDP 성장율을 지속적으로 하회했다.

생산구조면에서는 1970년대 이후 농림어업의 비중이 급감한 반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비중은 크게 늘었다. 다만, 2000년대 들어 농림어업과 서비스업의 경우 그 추세가 이어졌으나 제조업 비중은 오히려 하락했다.

지출구조는 민간소비 비중이 1970년대 74.5%에서 1988년 49.1%까지 낮아졌다가 이후 꾸준한 상승전환으로 지난 해 54.5%를 기록했다.

정부소비지출은 1997년 외환위기(11.5%)를 거치면서 비중이 확대돼 15.3%를 나타냈다.

수출입은 수출주도의 성장과 원자재.부품.기게 등의 높은 해외의존도 등으로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가계소비지출을 형태별로 보면 서비스 소비 비중이 크게 높아진반면 준내구재와 비내구재 등 재화소비 비중은 소폭 하락했다.

목적별로는 음식료품, 주류, 담배, 의류, 신발 등 생활필수품은 비중이 낮아진 반면, 의료보건, 오락문화, 교육 등은 비중으 늘어났다.

수출입의 대 GNI 비율은 1970년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 해들어 내수경기 위축을 반영 110.6% 급증했다.

총 저축률은 80년대 후반까지 가파르게 상승해 1988년 40.4%까지 올랐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로 반전 지난 해에는 30.7%로 추락했다. 민간저축률 역시 1988년 (33.4%)을 정점으로 낮아져 지난 해들어 21.3%로 떨어졌다.

한편 한은은 이날 국민계정의 기준년개편으로 통상 업무량을 2단계로 나눠 추진했다.

새 개편은 개편대상 시계열(1970년~2008년)을 2000년 에서 2008년 계열과 1970년에서 1999년 계열로 나눠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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