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에이스디지텍에 대해 3라인 가동으로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85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라인 가동과 함께 기존 라인의 생산량 증가로 에이스디지텍은 2분기부터 분기 매출액이 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2011년에는 4기 라인 가동 가능성도 높아 디스플레이 부품업체 중 향후 2년간 가장 높은 수준의 매출액 성장이 기대되고 성장성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가장 높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3라인의 가동과 기존 라인의 생산성 개선 등으로 올해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매출액 9221억원, 영업이익 671억원, 영업이익률 7.3%로 예상된다"며 "지속되는 단가인하와 수수료율 증가 등 큰 폭의 원가 개선이 어려울 수 있지만 생산성 향상 등으로 연 평균 7%대의 영업이익률 유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362억원, 영업이익 88억원, 영업이익률은 6.5%로 당초 우리 예상과 시장의 기대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출하량이 예상보다 적었고, 원화가 3분기 대비 9% 평가절상된 것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줄어든 주요 원인"이라고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