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6일 비에이치에 대해 실적개선이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갑호 연구원은 “휴대폰이 고사양화 됨에 따라 멀티레이어의 매출 비중 증대와 일본 대만업체 대비 가격 및 품질 면에서 우위를 보여 지난해 대규모의 실적호전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비에이치는 휴대폰용 FPCB 업체로 주요 제품은 휴대폰용 Rigid flexible PCB, TV용 양단면 PCB를 제조하고 있다.
비에이치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63억원(+61%)과 84억원(+320%) 기록하며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중국법인 초기 적자로 지분법손실을 기록하며 세전이익은 51억원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옮김에 따라 대만업체대비 원가경쟁력 면에서 열위를 벗어나고, 엔고현상 지속으로 일본 업체들의 경쟁력이 약화된 것도 국내 FPCB업체들의 경쟁우위 바탕이 됐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개선이 산업 구조적인 변화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달성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중국법인 정상화로 인한 지분법 손실 감소 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대비 주가수익배율(PER) 5-6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