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기소 사태에다 그리스 재정위기가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외환시장에서 19일(현지시간)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달러 인덱스는 0.13% 상승한 80.93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1.3500달러에서 1.3482달러로 하락했고 달러/엔 환율은 92.15엔에서 92.41엔으로 상승했다.
아이슬란드 화산 사태로 그리스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유럽연합(EU) 관계자 회담이 연기됐다는 소식이 유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투자기관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와 비슷한 분위기에서 장이 시작됐다"면서 "골드만삭스 사태와 그리스 불안감으로 달러와 엔 등 안전자산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