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유럽발 불안감 여전..혼조세

입력 2010-05-12 06:32 수정 2010-05-1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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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34%↓, 나스닥 0.03%↑, S&P 0.34%↓

뉴욕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전일 급등세에 따른 부담감과 유럽 구제금융기금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회의감이 커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6.88포인트(0.34%) 하락한 1만748.2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포인트(0.03%) 오른 2375.31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55.79로 3.94포인트(0.34%)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전일 급등세에 따른 부담감에다 유럽 구제금융기금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을 것이라는 회의론이 부각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8% 상승해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중국의 긴축정책 강화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퓨처패스 트레이딩의 프랭크 레쉬 선물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재정지원안이 제대로 실행될 지와 유럽정부가 긴축정책을 펼칠 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한 회의론은 아직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기금 조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낙폭을 줄였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EU의 구제금융 규모는 적절하며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다”면서 “EU의 재정안정 메커니즘은 신뢰할 만하다”라고 평가했다.

미국 일간 인베스터비즈니스(IBD)와 테크노메트리카 마켓정보(TIPP)가 집계한 이번달 경기낙관지수가 전월 대비 0.3포인트 오른 48.7을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48.4를 소폭 웃돌았다.

미국의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경기체감지수도 글로벌 금융위기 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이날 4월 경기낙관지수가 90.6을 기록해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50%를 차지하며 종업원 50명 이하의 소규모 업체들이 전체 신규 일자리 중 3분의 1을 제공한다.

업종별로는 달러화 강세로 원자재와 유가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가 3.65% 급락했고 엑슨모빌이 1.18%, 쉐브론이 0.24% 각각 하락했다.

금융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가 1.29%, JP모건체이스가 0.95%, 씨티그룹이 1.18% 각각 하락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월트디즈니는 실적 기대감으로 1.33% 상승했다.

한편 월트디즈니는 뉴욕증시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흥행호조에 힘입어 회계 2분기 순이익이 9억5300만달러(주당 48센트)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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