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공매도금지 조치 확대 우려.. 일제 하락

입력 2010-05-20 06:57 수정 2010-05-20 07: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럽 주요증시가 19일(현지시간) 독일의 공매도 금지 조치에 따른 후폭풍에 휩쓸렸다.

독일 당국이 일방적으로 유럽의 국채와 금융상품에 대한 네이키드 공매도를 금지하는 조치를 단행함에 따라 이 같은 규제 조치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3% 하락한 243.71로 7일 이래 최저치로 밀려났다.

영국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49.26포인트(2.81%) 떨어진 5158.08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105.65포인트(2.92%) 하락한 3511.67로, 독일 DAX30 지수는 2.72% 급락한 5988.67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의 공매도 금지 조치로 금융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도이체방크는 2.9%, 방코산탄데르는 2.6%, BNP 파리바는 3.2% 각각 급락하며 증시의 약세를 주도했다.

독일의 명차 메이커 BMW는 6개월래 최저치로 미끄러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금속 시세 하락을 배경으로 리오틴토가 6.7% 빠지는 등 자원주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는 구리, 납, 니켈, 아연 등 금속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구리 생산에서 세계 4위인 스위스의 엑스트라타는 7.5% 급락해 작년 11월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바클레이스 웰스의 케빈 가드너 투자전략부문 책임자는 “금융규제는 확실히 찾아오며 정치가와 관료들이 선택한 방법을 어떻게 최적으로 정리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혼란이 안정되면 투자자들은 리스크가 높은 자산으로 돌아오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이번 공매도 문제가 모든 것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61,000
    • +1.06%
    • 이더리움
    • 4,758,000
    • -0.08%
    • 비트코인 캐시
    • 537,000
    • -1.38%
    • 리플
    • 666
    • +0.3%
    • 솔라나
    • 198,400
    • +0.15%
    • 에이다
    • 545
    • -0.37%
    • 이오스
    • 798
    • -3.86%
    • 트론
    • 178
    • +1.71%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0.56%
    • 체인링크
    • 19,120
    • -2.45%
    • 샌드박스
    • 460
    • -3.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