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선취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마르카)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예선에서 호날두와 외질의 연속골로 가볍게 승리했다.
호날두는 전반 13분 상대 패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찬스를 놓치지 않고 상대수비벽 사이로 빠지는 절묘한 킥으로 선취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골의 여운이 가시기 전 외질이 추가골을 보탰다. 외질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골문 정문에서 그대로 밀어 넣었고 이 볼은 밀란 수비수 보네라의 몸에 맞고 굴절이 되면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 갔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3전 전승으로 승점 9점을 획득해 조 선두에 나섰다.
반면 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 파투, 호나우지뉴 등 막강 공격라인을 갖추고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홈에서 설욕전을 기약하게 됐다. 밀란은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승점 4점으로 조 2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