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플렛폼 사업에 3년간 1조원 투자

입력 2010-10-25 11:00 수정 2010-10-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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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동남아 대상 글로벌 플랫폼 사업 추진

“지난 수년간 이동통신 시장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쓰면서도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 구조를 깨지 못하는 것은 대안이 없고 방법을 못 찾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키워나가겠다”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은 10월 열린 사내 회의에서 T맵, T스토어, SNS 등 플랫폼 사업에 내년부터 3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이 25일 서울대 SK텔레콤 연구동 내 상생혁신센터 개소식과 함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SK텔레콤은 ‘7대 조기 육성 플랫폼군’을 발표하고 ‘4대 추진방향’을 통해 서비스 플랫폼을 회사의 핵심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SK텔레콤이 공개한 ‘7대 조기 육성 서비스플랫폼군’은 △LBS △Commerce △Messaging △Contents 유통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B2B △범용 플랫폼이다.

또 4대 추진 방향은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확장성’ 확보 △개방형 에코시스템 구축 △현지 주요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Glocalization’ 지향 △꾸준한 투자로 ‘뚝심 있게 추진’ 등이다.

정사장은 “서비스 플랫폼 육성을 위해 3년간 총 1조원을 투자해 미국, 중국,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글로벌 플랫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서비스 플랫폼 성공을 위해서는 에코시스템 확대를 위한 개방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서비스 기반기술(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을 공개해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 키워 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외부 개발자를 지원하는 OIC(Open Innovation Center)를 서울대 내 SK텔레콤 연구동 1층에 구축, 개발자와의 협력 체계 강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의 서비스플랫폼과 연계한 사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외부 기업과의 동반성장 사업도 동시 추진된다. 기업들이 공개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제안할 경우 평가를 통해 최대 5000만 원까지 개발자금과 추가 인센티브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만원 사장은 “지난 2001년부터 무선인터넷서비스 ‘네이트’를 오픈하고 500만개나 되는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화는 물론 국내시장 조차 확산되지 못한 이유는 확장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이 플랫폼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또 성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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