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M&A 먹느냐 먹히느냐 양보없는 싸움 최후 승자는

입력 2010-11-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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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건설 매각 본입찰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지난 3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당초 12일로 에정했던 본입찰 마감을 15일로 연기했다.

채권단은 G20 서울 정상회의 일정을 감안해 입찰 마감을 연기했다고 하나, 그보다는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 간 첨예한 대립이 격화됨에 따라 입찰 조건을 좀더 상세히 보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대건설의 M&A는 정책금융공사와 외환은행 등 주요 채권단이 가지고 있는 지분은 3887만9000주(34.91%)를 인수하는 조건이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인수가격은 ‘주식평가액 2조9897억원(3일 종가기준)+α(경영권 프리미엄)’ 등 3조~4조원선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두 그룹 간 경쟁이 심화될 경우 인수가격은 이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재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외에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 범 현대家의 모태기업을 누가 갖느냐와 ‘시숙’와 ‘제수’간의 자존심 경쟁으로도 전개되고 있다. 또 인수후보들의 도덕성 논란과 현대그룹의 향후 경영권까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등 현대건설 인수전은 사상 유례없는 M&A라는 특징이라는 점에서 5대 관건을 짚어본다.

현대건설 매각 일지

2000.8.6 정부, 현대건설 워크아웃. 법정관리 경고

2000.10.30 현대건설 1차부도

2000.11.3 채권단, 퇴출기업 발표. 현대건설 기타 분류

2000.11.8 채권단, 현대건설 채무 만기연장 결의

2000.11.20 현대건설 1조2974억원 자구안 발표

2001.1.16 현대건설, 회사채신속인수 대상 선정

2001.3.5 현대건설, 출자전환 동의서 제출

2001.3.29 채권단, 현대건설 2조9000억원 출자전환 추진

2001.5.18 임시주주총회 개최. 감자 결의.

2001.6 채권단, 2조9000억원 출자전환

2001.8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

2006. 5. 25 채권단 공동 관리 졸업

2010.5.17. 현대그룹 재무개선약정 대상 선정

2010.6.29 채권단, 현대건설 매각 개시

2010.7.21 현대건설 매각주간사 선정, 해외IB는 메릴린치, 국내증권사로는 우리투자증권ㆍ산업은행 M&A실 컨소시엄 각각 선정

2010.8.11 현대그룹, 현대건설 인수참여 공식화

2010.9.27 현대차 현대건설 인수참여 공식화

2010.11.15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10.12월 말 본계약 체결 마무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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