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2.61달러(3.2%) 오른 배럴당 83.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3만4000건 감소한 40만7000건으로 나타나 2008년 7월 이후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상무부는 10월 미국의 개인 소비가 전달보다 0.4% 늘었고 개인 소득은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0월 내구재 주문과 신규주택 판매 실적은 둔화됐지만 톰슨로이터/미시간대 11월 소비심리지수 확정치는 전달보다 상승해 5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기록한 67.7보다 높은 것이며 월가 예상치인 69.5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금값은 12월 인도분이 전날 대비 4.6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37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