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장사 4년 만에 순익 감소…제조업 부진ㆍ환율에 발목

입력 2024-11-09 13: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송용 기기 순이익 전년 比 33.7%↓
도요타ㆍ닛산ㆍ혼다 등 순이익 감소

(그래픽=이투데이)
(그래픽=이투데이)

일본 상장기업 순이익이 4년 만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자동차 업계를 비롯한 제조업 부진과 여름철 엔화 강세 등으로 상장사 순이익이 4년 만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의 배경으로 꼽은 SMBC닛코증권 분석을 보면 올해 4∼9월 중간 결산을 발표한 상장기업 671곳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8.6% 줄었다.

순익 감소는 제조업의 부침이 존재한다. 자동차를 중심으로 하는 수송용 기기 분야 순익이 작년 동기 대비 33.7%나 줄어드는 등 제조업이 비제조업보다 순익 감소 폭이 컸다.

세계 신차 판매량 1위 업체인 도요타의 순익이 감소했다. 이를 비롯해 혼다, 닛산, 마쓰다, 미쓰비시자동차 등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아사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60% 이상,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모든 물품에 보편관세 10∼20%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점을 앞세워 "일본 자동차 업계가 향후 관세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 증권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가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아사히에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년을 휩쓴 밈 총정리…“올해 나는 얼마나 한국인이었나?” [해시태그]
  • 韓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野, 한덕수 탄핵안 발의
  •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로 수익률 높은 금융사로 갈아탈까 [경제한줌]
  • 한국 경제 ‘환율 1500원’은 죽음의 문턱…대기업도 중기도 생존 위협
  • 엔비디아, 테슬라 밀어내고 올해 개미 최선호주 1위 등극
  • 尹, 서류 제출않고 무대응 일관…헌재 “27일 변론준비기일 진행”
  • 트럼프 2.0에 10대 그룹 시총 순위도 ‘흔들’...조선·전력 보유한 HD현대 최대수혜
  • 송민호 부실 복무 의혹, 경찰 수사받는다…병무청 의뢰
  • 오늘의 상승종목

  • 12.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048,000
    • -2.72%
    • 이더리움
    • 5,010,000
    • -3.69%
    • 비트코인 캐시
    • 660,500
    • -4.34%
    • 리플
    • 3,262
    • -5.15%
    • 솔라나
    • 284,600
    • -4.27%
    • 에이다
    • 1,298
    • -5.12%
    • 이오스
    • 1,182
    • -6.71%
    • 트론
    • 381
    • -1.3%
    • 스텔라루멘
    • 537
    • -6.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750
    • -5.73%
    • 체인링크
    • 34,190
    • -6.81%
    • 샌드박스
    • 838
    • -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