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기습 금리인상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원 오른 1153.0원에 출발, 오전 9시 14분 현재 115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중국이 기준금리인 예금 및 대출금리를 각각 25bp인상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는 5.81%, 정기예금금리는 2.75%로 올랐다.
미국장은 크리스마스 연휴로 거래가 없었던 가운데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2.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중국이 본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로 접어들었다는 인식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연말을 맞아 시장 참가자들이 포지션플레이를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가 예상되고 있어 환율은 실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 전문가는 "중국의 긴축이슈로 초반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재차 하락할 것"이라며 "1150원대 보합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