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군의 리비아에 대한 제한적 군사적 행동을 승인했다.
브라질을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과 영국 등의 리비아를 향한 크루즈 미사일 공격은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지도자의 폭력적 진압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카다피를 겨냥해 "행동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리비아 방공망 시설을 향한 공격이 이뤄졌지만 미 지상군의 투입은 계획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미국은 지중해의 해군 함정에서 리비아 해안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진행 중이며 공격은 수도 트리폴리와 반군 거점인 벵가지 주변의 방공망 시설을 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의 연대는 강력하며 해법은 분명하다"면서 "리비아 국민들은 보호받아야 하며 폭력적인 진압이 즉각 중지되지 않을 경우 연합군은 신속하게 행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