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6일 창립 13주년을 맞아 작년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상품혁명 전략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신(新)상품전략’을 발표했다.
새로운 상품 전략의 핵심은 ‘통큰’, ‘손큰’브랜드의 개념 정립과 이후 출시될 상품 운영 전략, 새로운 PB 운영 전략이 주요 내용이다.
롯데마트는 향후 ‘통큰’, ‘손큰’, ‘CHOICE L(초이스엘)’ 등 롯데마트의 새로운 핵심 브랜드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 개발해 상품혁명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 박람회 등을 매년 개최해 우수 중소기업 상품 중 경쟁력 있는 상품을 엄선하고 롯데마트의 새로운 브랜드를 부여해 판로를 확대해 줄 방침이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롯데마트의 상품 개발 방향은 물가안정과 동반성장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제는 고객들이 해당 브랜드의 상품만 봐도 롯데마트를 떠올릴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큰·손큰 상품 연말까지 30여개 상품 출시= 롯데마트는 상품혁명 1주년을 맞이하는 올해‘통큰’, ‘손큰’ 브랜드를 체계화하고, 각 브랜드별 콘셉트에 맞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상품혁명을 더욱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통큰’ 브랜드는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물가안정 상품 브랜드로 활용하고, ‘손큰’은 우수 중소기업과 연계한 동반성장 상품 브랜드로 사용한다는 전력이다.
롯데마트는 작년 말 통큰치킨을 선보인 이후, 넷북, 한우, 모니터, 등산배낭 등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연이어 선보여왔고, 향후에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총 30여개의 ‘통큰’, ‘손큰’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7일부터 750g(1대/조리前중량) 대형 사이즈의 ‘통큰 립(Rib)’을 2만대 가량 준비해 조리식품으로 선보인다.
롯데마트 ‘통큰 립(Rib)’은 가격이 1만원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일반 립이 450g(1대/조리前중량)에 9900원~1만4800원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했을 때 25~50% 가량 저렴하다.
같은날 판매하는 ‘손큰’ 상품으로는 ‘삼영 큰두부’를 품질을 업그레이드해 ‘손큰 두부’로 출시하며, 100% 제주도 콩과 맑은 물로 키운 국산 콩나물인 ‘손큰 콩나물(375g)’을 일반적인 상품과 비교해 30%가량 저렴한 1100원에 선보인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앞으로 통큰, 손큰 상품은 많은 상품을 선보이기 보다는 물가안정과 동반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만을 엄선해 월 2~3개 가량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PB ‘CHOICE L(초이스엘)’로 재탄생= 롯데마트는 지난 1일 2003년부터 8년간 사용해오던 대표 PB 명칭인‘WISELECT(와이즐렉)’을 ‘CHOICE L(초이스엘)’로 전면 교체했다.
롯데마트는 기존의 ‘WISELEC(와이즐렉)’은 WISE+SELECT의 합성어로 현명한 선택이라는 의미는 좋았으나, 발음과 기억이 어려워 PB인지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어 ‘CHOICE L(초이스엘)’로 대표 PB 명칭을 교체한 것이다.
또한 브랜드 명칭 변경뿐 아니라 PB 전반에 대한 리뉴얼도 단행했다. 먼저 PB 상품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하부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15개 브랜드로 복잡하게 운영되던 것을 7개 브랜드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NB상품과 동급인 상품은 ‘CHOICE L(초이스엘)’로, 프리미엄급 PB 상품은 ‘PRIME L(프라임엘)’로,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상품은 ‘SAVE L(세이브엘)’로, 유기농 PB는 ‘BIO L(바이오엘)’로, 생활용품 PB는 ‘LIVING L(리빙엘)’로 통합한다.
롯데마트는 ‘CHOICE L(초이스엘)’을 선보이며 가치 중심의 PB 특성을 강화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동반성장 PB를 확대하고 ▲국산 원재료 비중 확대 및 첨가물 개선으로 품질을 높이며 ▲법적 표시 기준보다 상세하게 상품 영양 정보를 표시한다.
또한 ▲싱글족, 少가구화 트렌드에 맞게 가정 편의식을 대폭 강화하고 ▲다면 바코드 도입 등 상품 운영방식도 개선한다.
특히 이번 PB 리뉴얼은 롯데마트뿐 아니라 롯데마트와 PB 상품을 공유하는 롯데슈퍼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밖에 중소기업 박람회 등을 매년 개최해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한편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 중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별하고, ‘통큰’, ‘손큰’, ‘CHOICE L(초이스엘)’등 롯데마트의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해외 판로까지 개척하는 동반성장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6일 개최한 중소기업 박람회에서 100여개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해 롯데마트 매장에서의 판매 기회를 부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업체를 최종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최종 선정된 업체의 우수 상품은 롯데마트 PB나 통큰, 손큰 브랜드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박람회장에 롯데마트 해외 MD도 참여하는 만큼 해외 판로 개척에 대한 검토도 이루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