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을 주범 콜레스테롤을 이젠 ‘바이토린’으로 관리하자.
혈액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의 지질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상태인 고지혈증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심혈관 질환은 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률 2위의 병으로 발병 전까지 특별한 증후가 나타나지 않는 무서운 질환이다. 따라서 적극적인 콜레스테롤 관리를 통해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국적제약사 MSD의 ‘바이토린’(성분명 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은 강력한 콜레스테롤 관리 효과가 있는 대표적 고지혈증 치료제이다.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심바스타틴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을 흡수하는 것을 막는 에제티미브를 혼합한 이 제품은 이중 억제 작용으로 콜레스테롤 강하 효과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콜레스테롤 저하제로 쓰이는 대표적인 제제인 스타틴이 들어간 제품으로는 MSD가 1987년 출시한 ‘메바코’(성분명 로바스타틴)가 처음이었다. 이후 스타틴의 대표 주자인 심바스타틴(제품명 ‘조코’)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스타틴 제제는 용량 증가에 비해 추가적으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약해 이 단점을 보완해주는 콜레스테롤 이중 억제제 ‘바이토린’이 등장하게 됐다. 이 제품은 적은 스타틴 용량으로도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며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에 도달시켜 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대사회는 서구화된 식생활, 운동 부족,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생활환경, 선천적인 가족력, 당뇨병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 고지혈증 관리가 필요한 대상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바이토린’은 여러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목표 콜레스테롤 수치(70㎎/dl)에 도달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약물임이 확인됐다. 다른 연구를 통해서는 스타틴 제제들과 비교해 가장 신속하게 목표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나쁜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저용량의 ‘바이토린’으로 나쁜 콜레스테롤의 강하 효과는 물론 심혈관계 질병 예방의 효과도 기대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2004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이 제품은 국내에서 2005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아 출시됐다.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한 알 복용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초회용량은 1일 10/20mg이며,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경우에 권장용량은 1일 10/40mg 또는 10/80m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