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자산운용연구회와 공동으로 17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2011년도 상반기 자산운용연구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펀드산업과 시장의 발전을 위한 과제 및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산운용산업 발전과 투자자보호'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공모와 사모의 균형발전'(이준서 동국대 교수) △'자산운용산업에서의 이해상충문제와 투자자보호'(정병욱 이화여대 교수) △'100세시대에 대비한 라이프사이클 금융상품 체계 설계방안(박영규 성균관대 교수와 국회입법조사처 원종현 박사) 등 3개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허창수 서울시립대 교수의 사회로 권대영 금융위 자산운용과장, 손현덕 매일경제신문 증권부장,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김철배 금투협 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 및 업계 대표들의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패널토론 참가자들은 최근 자본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헤지펀드의 도입 방향 △100세 시대를 대비한 퇴직연금 활성화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반값등록금 등 학자금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서 학자금펀드 도입 필요성 △펀드 판매채널 다양화 등 자산운용산업의 주요 현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홍영만 증선위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한국형 헤지펀드의 도입과 공모펀드 활성화 등 자본시장 전반의 선진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바텀 업(bottom-up) 방식으로 빠르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건호 금투협 회장은 "자산운용산업의 재도약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시키고, 100세 시대를 대비해 투자자의 수요를 펀드시장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