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타이어 빅2 “재생타이어 생산량 줄이겠다”

입력 2011-09-27 15:53 수정 2011-09-27 17: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타·금호, 中企 보호 차원서 생산량 축소 방침…대기업 빠지면 해외 브랜드 시장 침투 우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업계 빅2는 동반성장위원회가 27일 재생타이어 업종에 대한 대기업의 사업 축소를 권고한 데 대해 “생산량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4만본, 금호타이어는 5000본의 재생타이어를 각각 생산·판매했다. 정부가 대기업의 재생타이어 사업 확장을 이미 제한하고 있어 생산량이 한정돼 있다.

이들 기업은 하청업체에 재생타이어의 원료인 폐타이어와 관리비, 인건비를 지급하는 하도급 방식으로 재생타이어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재생타이어는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며 “대기업의 연간 생산 총량에서 재생타이어 생산 비중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기업의 재생타이어 사업 참여는 국내 기업의 시장 활동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이 재생타이어 시장에서 철수하면 브리지스톤, 미쉐린 등 해외 브랜드가 중소기업을 누르고 이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국내 재생타이어 시장 규모는 약 65만본이다. 재생타이어 시장은 대·중소기업을 포함해 35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중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전체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0: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55,000
    • +2.64%
    • 이더리움
    • 4,650,000
    • +6.75%
    • 비트코인 캐시
    • 677,500
    • +7.54%
    • 리플
    • 1,798
    • +14.3%
    • 솔라나
    • 357,100
    • +6.28%
    • 에이다
    • 1,160
    • +2.02%
    • 이오스
    • 932
    • +5.67%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85
    • +11.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50
    • -5.12%
    • 체인링크
    • 20,750
    • +2.47%
    • 샌드박스
    • 482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