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부 정보였던 공간·위치 정보가 연말부터 일반에 단계적으로 무료 개방된다.
서울시는 공공업무용으로만 사용해왔던 도시계획지역·새 주소 건물·한강공원 내 시설물 등 134종의 정보를 연말까지 무료 개방하고, 보유하고 있는 공간·위치 정보를 단계적으로 확대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800여종의 공간정보를 자체적으로 구축·운영해 업무에 활용해 온 서울시는 이중 개방이 가능한 정보는 최대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차적으로 개방될 134종의 공간정보는 △도시계획 지역·지구 △새주소 건물 △도로명 △한강공원 내 공원시설물 △자전거도로 △수목 △공중화장실 △하천 등이다.
지형상의 위치를 표시하는 도형정보와 관련 속성정보가 파일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된다.
이번에 개방할 공간정보는 1/1000 수치지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데이터로 기존에 제공되던 국가공간정보유통센터의 공간정보보다 지형지물 현황을 더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고 주요 속성정보와 메타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다.
또 위치기반서비스의 활성화에 따른 학계와 민간기업의 정보 활용범위가 넓어져 지도 제작시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되며, 공간정보를이용한 부가서비스 활성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방에 따른 법제도를 정비하고 데이터 정비가 필요한 공간정보는 내년에 추가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라며 "이미 구축된 정보 이외에 각종 주변 관심 지역 정보(POI)로 사용될 수 있는 위치기반 행정정보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