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오디션 열풍의 진원지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 K3’가 지난 12일 울랄라세션의 우승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숫자를 통해 본 ‘슈스케 3’의 기록들을 살펴봤다.
# 13(슈퍼스타K3 지역 예선 열린 도시의 숫자 수)
서울, 인천, 원주, 광주, 대전, 대구, 부산, 제주 등 국내 8개 지역과 미국 뉴욕, 중국 북경, 일본 동경, 센다이, 오사카가 등 해외 3개국 5개 도시서 예선이 열렸다.
지난 시즌1이 국내 8개 지역에서만 예선을 개최했고, 시즌2가 국내 8개 지역에 미국 LA를 추가해 9곳에서 예선을 열었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증가한 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서도 슈퍼스타K의 위상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 17
‘슈퍼스타K’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재미가 있다면 바로 심사위원들의 촌철살인 심사평에서 느낄 수 있는 깨알 같은 즐거움. 시즌3 역시 현업에서 활동하는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이승철, 윤종신, 윤미래 3인 메인 심사위원을 비롯해 이현우, 이하늘, 싸이, 정엽, 인순이, 서인영, 호란, 환희, 박정현, 성시경, 김태우 등이 참여했다.
# 22
‘슈퍼스타K3’의 전 국민적 인기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매주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은 바로 도전자들이 매 생방송 무대서 불렀던 곡들의 온라인 차트 상위권 진입 횟수로, 숫자 22는 음원 차트(엠넷닷컴, 벅스, 멜론, 올레뮤직) 10위권 내에 진입한 곡의 숫자다.
울랄라세션의 ‘서쪽하늘’은 美 빌보드 케이팝 차트 1위, 버스커버스커 ‘동경소녀’는 10월 디지털뮤직어워드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TOP 11이 부른 스윙 베이비, 그댄 달라요, 로맨티코, Open Arms, 미인, 여우야, 달의 몰락, 나였으면, 포커페이스, Livin’La vida Loca, 정류장, 브라운시티, 어쩌다 마주친 그대, 달팽이, 나쁜남자, 막걸리나, 니 생각, Lonely, 편지, 데스패라도 등은 음원 출시 직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지난 약 2달간 생방송 경연 내내 온라인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 111
올해는 해외 지역 예선이 강화돼 지난 시즌에 비해 오디션 접수 기간이 늘어 지난 3월 10일부터 ARS와 UCC를 통해 오디션 접수를 시작해 6월 28일까지로 총 111일간 슈퍼스타K3에 지원할 수 있었다.
시즌1은 2009년 4월 6일부터 6월 18일까지로 총 74일이었고, 시즌2는 지난해 3월 2일부터 6월 3일까지로 94일이 오디션 접수 기간이었다.
# 24,000
‘슈퍼스타K3’ 생방송 현장을 찾은 관람객의 총 수는 약 2만 4000여 명으로 매주 금요일 밤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TOP11의 공연을 함께 즐겼다.
톱스타의 공연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많은 사람들이 그것도 늦은 시간에 생방송 현장을 찾았다는 것은 그만큼 슈퍼스타K의 위력을 보여주는 셈.
지난 11일 우승자 ‘울랄라세션’을 탄생시켰던 잠실 실내체육관에는 약 7000여 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고 4번의 경희대 평화의 전당 공연엔 총 1만 6000여 명이, 생방송 초반 2번의 경연을 펼쳤던 상암동 CJ E&M에는 약 1000명의 관객이 함께 했다.
뿐 만 아니라 박한별, 김수미, 유아인, 조성하, 김광진, 타이거JK, 엄지원, 야구선수 조인성, 이택근 등 많은 스타들 역시 ‘슈퍼스타K3’ 생방송 현장을 찾았다.
# 30,000
3만은 올해 ‘슈퍼스타K3’ 제작에 쓰인 촬영 테이프의 개수. 지역 예선에만 약 2만여 개의 테이프가 쓰였고, 1만여 개는 7번(9월 30일~11월 11일)의 생방송과 TOP11의 약 3개월 간의 합숙 기간을 담는데 사용됐다.
# 53,0533
‘슈퍼스타K’ 본 방송을 즐기는 방법은 꼭 TV만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TV 앞을 지킬 수 없었던 사람들은 온라인을 활용했다. 53만 533건은 방송 1회부터 파이널 14회까지의 온라인 실시간 최고 동시 접속자 숫자를 모두 합산한 수치다. 매 회 피크타임마다 평균적으로 3만8000여명이 동시에 접속했다. 이는 지난 시즌2에 비해 약 3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 1,967,267
슈퍼스타K3에 지원한 도전자들의 숫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디션답게 사상 최대 규모인 196만 7267명이 국내 8개 지역과 해외 3개국 5개 지역을 통해 ‘슈퍼스타K3’에 지원했다.
# 5,631,126
생방송 파이널 경연엔 생방송 시청자 문자 투표가 170만 건을 기록하는 등 7번의 생방송에 총 563만 1126건의 시청자 문자 투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