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기업 부즈앨런앤드해밀턴에서 우연찮게 출판업계로 발을 들여놓은 낸시 맥킨스트리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 출판기업 볼터스클루버에 디지털화를 불러오면서 글로벌 정보서비스 기업의 선구자로 키웠다.
볼터스의 네덜란드계 임원진은 맥킨스트리 CEO가 강력한 구조조정을 밀어붙이자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미국식 경영 방식이 너무 혹독하다고 평하기도 했다.
맥킨스트리 CEO는 임원진을 설득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가 전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특히 문화적 차이 극복을 위해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중요시했다.
그는 네덜란드계 뿐 아니라 스페인·이탈리아계가 섞인 볼터스를 이끌어 가기 위해 각각의 문화적 특성을 파악했다.
맥킨스트리 CEO는 고객을 넘어 직원들의 ‘예스’라는 대답을 이끌어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공을 위해서는 ‘결과’와 함께 ‘뚜렷한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맥킨스트리 CEO는 성취하려는 목표에 대해 이해하고 직원들에게 이를 달성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략을 세우고 최상의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직원들을 적절하게 배치하는 역량도 발휘했다.
업계에서는 맥킨스트리의 인재 운영 방식에도 관심이 높다.
그는 직원들의 끈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직원을 채용할 때도 역경을 딛고 이겨낸 인물을 선호한다.
두 아이의 엄마인 맥킨스트리 CEO는 리더로서 포기해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과 남성을 불문하고 기업의 수장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직장과 가족 사이에서 희생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맥킨스트리 CEO는 현재 임원진의 30%, 매니저의 37%를 여성으로 고용하며 성적 평등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