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는 31일 직장인의 스트레스, 우울증 등 정신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조직 생산성향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KMPI 멘탈생산성 진단도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조직구성원의 건강이 기업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및 그로 인한 생산성 손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MPI는 기업의 성과에 영향을 주는 조직구성원의 정신건강 요인들을 도출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도록 표준화시킨 진단도구다. 개인성향, 사회관계, 신체건강, 심리사회적 상태, 업무환경 등 5개의 멘탈헬스영역과 조직성과영역의 총 6개 영역, 37개 세부요인으로 구성돼 있다. 우울증, 불안 등 부정 정서 요인 뿐 아니라 최근 심리학의 동향을 반영해 긍정심리 접근에서 최적의 멘탈 상태를 지향하는 자아탄력성, 희망 등의 요인을 함께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이달부터 시범적으로 일부 기관에 조직구성원 개별 진단 보고서 및 조직 멘탈생산성 종합 분석 보고서 제공, 멘탈생산성 관리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국내 기업 및 기관으로 서비스 제공 대상을 확대하고 개인, 조직의 멘탈생산성 향상을 위한 상담, 멘탈생산성 영역별 교육프로그램, 컨설팅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진홍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행복한 직원이 행복한 조직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 및 생산성향상을 이룰 수 있다”며 “KMPI 멘탈생산성 진단도구 및 서비스를 통해 직원 개인과 기업, 사회 전반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