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삼성그룹 장비 수직계열화의 최대 수혜를 받아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향후 감시 장비(CCTV), 산업용장비(IT장비, 그래핀 장비), 에너지장비(공기/가스 압축기, 가스터빈)라는 3가지 영역으로 구분돼 향후 삼성그룹 장비 수직계열화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며 “현재 매출 비중이 가장 낮은 IT장비(2012F 기준 11%) 사업부에 대한 추가적인 성장 전략이 제시될 것으로 추정되고 특히 그래핀 장비의 턴키 개발을 완성하기 위해 검사 장비를 개발 중에 있으며, OLED 장비까지 그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 분기 대비 38% 증가한 450억원으로 전망했으나 사업의 전 영역(CCTV, 반도체부품/장비, 파워시스템, 방위산업)에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 현재 그 이상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며 “하반기에도 실적 상향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그룹의 장비회사로서 중장기적인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신규 장비 개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여진다”며 “2012년은 장비업체로서 큰 그림이 그려지는 시기이고 2013년은 신규 장비사업도 실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현재 주가는 전 고점을 넘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