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대한통운 입사 후 기업물류본부 부서장과 동해지사장, TPL 본부장, 운송·항만사업본부장, 인천지사장, 부산지사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1월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
이 대표는 당시 취임사에서 “2020년 글로벌 TOP 5 물류기업을 달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대형 물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미래 신수종 사업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의문을 갖는 이는 없었다. 이는 이 대표가 물류산업과 관련해서는 여느 사람들과 달리 다양한 실무 경험과 함께 이론에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바쁜 업무에도 지난 2010년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에서 물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이 때문일까. 업계에서는 이 대표를 항만과 운송, 3자 물류 등 물류 전반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정통한’ 물류전문가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업무에는 철두철미한 성격인 반면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함께 인간적인 성품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대표는 현재 한국항만물류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 2월 한국항만물류협회장에 선출된 이 대표는 앞으로 우리나라 항만물류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는 국내 물류기업들의 영세성 극복과 물류산업 선진화 및 글로벌화 등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협회차원에서는 벌크화물 하역시장의 불안정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벌크화물 하역시장 안정화 방안 연구’ 용역을 한국해양수산 개발원과 중앙대학교에 위임,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1954년에 태어나 경기대학교 경영학과(1983년)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1987년)을 각각 졸업했다. 이후 2010년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에서 물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