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실물지표·수출 다소 회복”…경기 바닥 찍었다?

입력 2012-11-06 10:09 수정 2012-11-06 10: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는 우리 경제가 고용·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와 수출이 다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세계경제 둔화 우려, 주요국 정치일정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 투자심리 회복지연, 경기 선행지수 하락 등 대내 불확실성은 여전한 것으로 지적했다.

기획재정부는 6일 ‘2012년 11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내년 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는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전환된 것으로 본 것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경기가 ‘V자형’ 반등은 아니지만 올 4분기에 완만하게 반등하는 ‘나이키로고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린북에 따르면 9월중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업계 파업 종료 등으로 전월비 0.8% 증가했다. 정부는 10월 광공업생산도 자동차 생산 정상화, 반도체 등 IT 분야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9월 소매판매도 내구재·준내구재·비내구재 판매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비 1.5% 상승했다. 정부는 10월 소매판매는 승용차 판매 호조 등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내다봤다. 이어 향후 소매판매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9월 설비투자도 기계류·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비 6.2% 올랐다. 정부는 향후 설비투자는 기계수주, 설비투자조정압력 등 선행지표의 감소폭이 둔화되고 제조업평균가동률도 상승하는 등 부진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10월 중 수출(잠정)은 대 중국·아세안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비 1.2%로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무역수지도 38억 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한편 IB들도 우리 경제가 민간소비 회복과 수출개선에 힘입어 내년 중 점차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중 국내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회복 속도 역시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도 중국 등 아시아 역내 수출이 확대되는 점을 들어 “연말까지 한국의 수출이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 역시 6월 이후 한국의 수출이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수출입이 3분기 중 저점을 지났다고 평가했다.

씨티그룹은 중국 생산자관리지수(PMI)가 반등해 11월에도 한국의 수출증가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2: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90,000
    • +2.14%
    • 이더리움
    • 4,695,000
    • +7.58%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9.59%
    • 리플
    • 1,917
    • +22.73%
    • 솔라나
    • 368,100
    • +10.31%
    • 에이다
    • 1,214
    • +9.76%
    • 이오스
    • 952
    • +7.33%
    • 트론
    • 281
    • +1.81%
    • 스텔라루멘
    • 394
    • +15.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00
    • -2.54%
    • 체인링크
    • 21,060
    • +4.67%
    • 샌드박스
    • 493
    • +4.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