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유튜브 최다 조회수 1위 대기록 수립

입력 2012-11-24 18:35 수정 2012-11-24 1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싸이 '강남스타일' 유튜브 1위 달성의 성과와 의미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싸이
2012년 7월 15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처음 공개됐을 때 이 노래 한 곡이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지 예측한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불과 127일 만에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으로 떠올랐다. 뮤직비디오 속 포인트 안무 ‘말춤’은 이제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통하는 국제공용어가 됐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4일 오후 조회수 8억 369만 건을 넘어서며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 뮤직비디오를 누르고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를 차지했다. 8억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베이비’는 2010년 2월 유튜브에 공개돼 다음해 3월 조회수 5억 건을 넘으며 1위 자리에 올랐다. 현재 ‘베이비’는 약 8억 0344건을 기록하고 있다.

싸이는 저스틴 비버가 2년 9개월에 걸쳐서 달성한 조회수를 단 4개월 남짓 만에 이뤄냈다.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결과이다. 특히 싸이는 유튜브 사이트 내 가장 많은 ‘좋아요’ 추천 수를 얻어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오르기도 했다. 2위인 ‘베이비’는 ‘싫어요’ 수가 ‘좋아요’ 수보다 2배 이상 높다.

지난달 21일 미국 힙합 가수 에미넴의 ‘러브 더 웨이 유 라이(Love The Way You Lie)’ 뮤직비디오를 넘어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3위로 뛰어오른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2일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의 ‘온 더 플로어(On the Floor)’ 뮤직비디오까지 제쳤다.

싸이는 유튜브 최대 수혜자 중 한 명이다. 유튜브에 공개한 뮤직비디오 하나로 단 몇 달 사이에 ‘국제 가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7월 말부터 뮤직비디오가 SNS를 타고 지구촌에 퍼지자 해외 음악 팬들은 물론 힙합 가수 티페인, 영국 가수 로비 윌리엄스 등 해외 스타들까지 ‘강남스타일’의 매력을 언급했다. 8월 3일 미국 방송국 CNN에서 ‘강남스타일’을 소개하면서 싸이는 본격적으로 해외의 주목을 받았다. 급기야 저스틴 비버의 매니저로 잘 알려진 스쿠터 브라운의 러브콜을 받고 8월 15일 미국으로 출국해 각종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LA다저스 구장에서 말춤을 선보였다.

공개 19일째(8월 2일) 1000만 건을 돌파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41일째(8월 24일) 5000만을 넘어선 후 스쿠터 브라운과 손잡은 싸이의 월드 프로모션과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9월 1일 한국 아티스트의 유튜브 조회수 최고, 최단 기록을 돌파했으며 4일에는 한국 아티스트 최초 단일 콘텐츠로 조회수 1억 건을 달성했다.

이어 66일째(9월 18일) 2억, 76일째(9월 28일) 3억, 86일째(10월 8일) 4억, 98일째(10월 20일) 5억 건을 돌파했다. 5억 건을 넘어서기까지 ‘온 더 플로어’는 362일, ‘베이비’는 402일, ‘러브 더 웨이 유 라이’는 760일이 걸린 것을 생각하면 신드롬이란 표현을 쓸 만하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열풍을 타고 MTV 유럽뮤직어워드(EMA)에서 베스트비디오상을 수상했으며 아메리칸뮤직어워드(AMA)에서도 뉴미디어상을 거머쥐었다.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HOT) 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영국 UK 싱글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아이돌 가수 중심의 K팝 시장에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내놓은 싸이는 한국 대중음악사에 유례없는 기록을 남겼다. 그 기록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44,000
    • +0.61%
    • 이더리움
    • 4,826,000
    • +5.83%
    • 비트코인 캐시
    • 722,000
    • +6.65%
    • 리플
    • 1,977
    • +5.55%
    • 솔라나
    • 340,700
    • +0.35%
    • 에이다
    • 1,395
    • +2.8%
    • 이오스
    • 1,142
    • +2.98%
    • 트론
    • 280
    • -0.36%
    • 스텔라루멘
    • 691
    • -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50
    • +4.61%
    • 체인링크
    • 25,450
    • +11.23%
    • 샌드박스
    • 1,001
    • +3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