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B,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2%대 전망

입력 2012-12-04 1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로존은 마이너스 성장…세계 평균 성장률 전망치 3.1%

외국계 투자은행(IB) 대부분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이 내년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럽 재정위기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10곳이 예측한 지난달 말 기준 내년 한국의 평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0%로 나타났다. 10월 말 전망치 3.1%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들 외국계 투자은행이 예상한 올해 한국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2.3%다.

외국계 투자은행의 절반 이상은 내년 우리나라가 2%대의 성장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낮은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은 곳은 노무라로 2.5%를 제시했고 이어 도이체방크가 2.6%, 메릴린치 2.8%, UBS 2.9%, BNP파리바가 2.9%의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내놨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3.7%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전망했지만 이는 지난 10월 말의 3.9%보다는 내려간 수치다. 씨티와 골드만삭스는 3.4%, JP모건 3.2%, 바클레이즈는 3.0%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외국계 투자은행 가운데 4곳이 지난 10월 말보다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세계경제는 평균 3.1%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2.9%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3.2%로 올린 메릴린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이 2.4%, 씨티 2.6%, UBS 3.0%, 도이치방크 3.1%, 모건스탠리 3.1%, 골드만삭스 3.3% 등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낮췄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경기침체의 근원지는 유로존이다. 유로존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0.2%로 지난 8월 말 0.0%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성장률인 -0.4%보다는 개선된 수치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33,000
    • +2.56%
    • 이더리움
    • 4,654,000
    • +6.82%
    • 비트코인 캐시
    • 676,500
    • +7.21%
    • 리플
    • 1,796
    • +14.25%
    • 솔라나
    • 357,500
    • +6.43%
    • 에이다
    • 1,157
    • +1.67%
    • 이오스
    • 932
    • +5.43%
    • 트론
    • 279
    • +1.09%
    • 스텔라루멘
    • 384
    • +1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00
    • -5.32%
    • 체인링크
    • 20,740
    • +2.37%
    • 샌드박스
    • 483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