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맥도날드·나이키의 가치 창출 비법은

입력 2012-12-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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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나이키 매장 모습. 블룸버그

맥도날드·나이키·헝안인터내셔널 등 각각 업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성공 비법은 소비자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최근 ‘2012 소비자 가치 창출 기업 리포트’를 통해 4가지 소비자 부문에서 최고의 기업들을 선정하고 이들 기업의 특징을 분석했다.

BCG는 생활용품(Fast Moving Consumer Goods·FMCG)·내구 소모재 및 의류·유통·여행 및 관광 등 4가지 부문으로 나누고 각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인 기업들이 가치 창출을 위한 3가지 특징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총주주수익률(TSR) 기준 FMCG 부문 5위를 차지한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와 유통 부문 9위인 맥도날드는 이른바 ‘현금지급기’로 불리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우수한 TSR과 함께 완만한 성장세와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나이키는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시장에서 평균 이상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며 우수한 TSR을 적용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경쟁업체에 대해 안정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높은 마진과 강력한 잉여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미 높은 마진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사업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재투자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는 평가다.

두번째는 시장 선도기업으로써 신흥시장에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글로벌 도전자’ 유형이다.

이들은 신흥시장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부문에서의 포지션 설정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FMCG 부문 1위인 헝안인터내셔널과 소비자 내구소모재 및 의류 부문 2위인 타이탄인더스트리 등은 고성장 시장을 새로 개척하기도 했다.

이들 기업이 특히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고성장 시장에서만 성공한 것이 아니라 역동적이고 경쟁이 심한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마지막은 ‘성장 플랫폼’을 구성한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카테고리·상품·브랜드 혁신을 통해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TSR 기준 유통 부문 2위인 치폴레멕시칸그릴은 새로운 소비 공간을 만들어 소비자 욕구와 수요를 충족시킨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유통 부문 4위인 달러트리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대세에 맞춰 전략을 조정하면서 가치성장을 이뤘다고 BCG는 평가했다.

※총주주수익률(TSR)

주주들이 일정기간 얻을 수 있는 총 수익률을 뜻하는 말로 배당소득과 주식평가이익을 합한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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