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양적완화 조기종료 불안에 하락…다우 108.13P↓

입력 2013-02-2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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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통화정책위원들이 지난 1월 회의에서 향후 양적완화 속도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는 소식이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시장에서 연준이 양적완화를 조기종료 할 수 있다는 불안이 커졌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8.13포인트(0.77%) 하락한 1만3927.5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18포인트(1.53%) 내린 3164.41을 각각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8.99포인트(1.24%) 하락한 1511.95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위원이 양적완화(QE)의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은 “회의 참석자 대다수는 자산 매입의 효율성·비용·위험성 등에 대한 평가를 감안해 노동시장 상황이 현저하게 개선되기 전에 이를 중단하거나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일부 참석자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줄이거나 중단할 경우 잠재적인 비용이 클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건축허가건수가 4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주택착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주택경기 선행지표인 건축허가건수는 지난 1월 92만5000채를 기록하며 2008년 6월 이후 4년 반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주택착공건수는 연환산 기준 전월 대비 8.5% 감소한 89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공동주택 착공 건수가 24.1%나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전체 주택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단독주택 착공 건수는 0.8% 증가하며 2008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생산자 물가는 4개월 만에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오르며 지난해 10월 이후 이어온 하락세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3% 상승에는 못미치는 것이다.

가격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생산자물가도 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청량음료가 1.5% 올라 지난 2011년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캔디와 견과류 등 식료품 가격이 전반적인 생산자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물가는 0.4% 떨어지면서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승용차도 0.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징종목으로는 미국 최대 고급주택건설업체인 톨브라더스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8.7% 폭락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위탁 생산하는 중국 팍스콘이 신규 채용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2.2% 하락했다.

캐터필러는 글로벌 리테일 기계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힌 뒤 2.5% 떨어졌다.

오피스맥스는 오피스디포가 11억70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하면서 12%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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