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고령화 한국, 2050년 투기등급 전락할 수도”

입력 2013-03-22 09: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고령화 속도 가장 빨라

▲신용평가사 S&P는 최근 고령화 가속으로 한국이 2050년 투기등급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전력 직원들이 지난 1월19일 대전의 한 노인 요양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뉴시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 경제가 고령화로 인해 급속히 쇠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외신기자협회에서 ‘2013년 세계 고령화 보고서’를 공개하고 한국의 고령화 속도가 조사 대상 50국 가운데 가장 빠르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재정지출이 증가해 국가 재정건전도가 악화하면서 오는 2050년에는 신용등급이 ‘투기등급’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S&P는 내다봤다.

저출산과 의료기술 발달에 따라 노인인구가 늘면서 부양 부담이 갈수록 커질 전망이라고 S&P는 밝혔다.

S&P는 한국에서 생산가능인구(15~64세) 100명이 부양해야 할 65세 이상 노인이 2050년 61명으로 현재보다 네 배 뛰면서 순위도 2위로 급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10년 부양 노인은 생산가능인구 100명 당 15명으로 50국 중 39위 수준이었다.

각종 연금과 고령연금 등 노인 관련 재정지출은 2010년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6.9%로 세계 50국 가운데 4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50년에는 이 비율도 27.4%(10위)로 높아지게 된다. 재정지출이 증가하는 속도는 50국 가운데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한국의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2010년 20%에서 2050년에는 313%로 껑충 뛰게 된다고 S&P는 분석했다.

재정위기를 겪는 그리스도 2050년에는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303%로 한국보다는 낮은 것으로 예상됐다고 S&P는 전했다.

이에 따라 S&P는 현재 ‘A+’인 한국의 신용등급이 2030년에 ‘A’, 2040년에는 ‘BBB’로 하락 추세를 보이다가 2050년에는 투기등급으로 전락하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

S&P 보고서는 세계 주요 50개국의 2050년까지의 고령화 추이와 정부 재정에 미칠 영향 등을 10년 단위로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기술의 韓 vs 가격의 中…LNG선 ‘철옹성’ 흔드는 '저가공세'
  • 올림픽이 너무 조용해요 [2026 동계올림픽]
  • 직장인 설 상여금, 10명 중 4명은 받는다 [데이터클립]
  • 수입차–국내 부품사, ‘공급 협력’ 공고화…전략적 상생 동맹 확대
  • ‘감사의 정원’ 놓고 정부-서울시 정면충돌…오세훈 역점사업마다 제동
  • 구윤철 "다주택 중과, 5·9 전 계약 후 4~6개월 내 잔금시 유예"
  • ‘가성비 괴물’ 중국산 EV 상륙…韓 시장, 생존 건 ‘치킨게임’ 서막
  • 오늘의 상승종목

  • 0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996,000
    • +0.42%
    • 이더리움
    • 3,008,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773,000
    • -0.51%
    • 리플
    • 2,093
    • -1.83%
    • 솔라나
    • 125,200
    • -0.56%
    • 에이다
    • 390
    • -1.02%
    • 트론
    • 412
    • +0.24%
    • 스텔라루멘
    • 23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810
    • +1.07%
    • 체인링크
    • 12,750
    • -0.55%
    • 샌드박스
    • 128
    • +1.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