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과 호흡에 기대감을 드러낸 이병헌(사진 = 블루미지)
배우 이병헌이 새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이하 ‘협녀’)에서 호흡을 맞추는 전도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병헌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 자리에서 “9월초 ‘협녀’의 촬영에 들어간다”고 말하며 14년 만에 조우하는 전도연과의 호흡을 기대했다.
이날 이병헌은 “전도연과 영화로 보면 두 번째 만남이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게 됐다. 이전보다 더 노련하고 성숙한 배우가 되어 있을 것 같다.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헌과 전도연은 지난 1999년 영화 ‘내 마음의 풍금’에서 호흡을 맞춘 후 14년 만에 한 작품에 출연한다. 당시 이병헌은 시골 초등학교에 부임한 총각 선생님 강수하 역을 맡았고, 전도연은 17세 늦깎이 초등학생 홍연 역을 맡아 풋풋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다.
이병헌은 또 “신인이지만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김고은도 같이 합류한다. 영화 내용도 내용이지만 배우들의 앙상블이 어떨까 기대된다”고 밝혔다
‘협녀’는 고려 무신시대, 당대 최고의 여자 검객 설랑(전도연)과 그녀가 신분을 숨긴 채 복수를 위해 키운 설희(김고은), 그들의 복수의 대상이자 천출의 신분으로 왕의 자리를 탐하는 덕기(이병헌) 간의 숙명적 재회를 담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