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보영이 결혼을 공식 발표하며 심정을 고백했다.
이보영은 1일 공식 펜카페를 통해 “안녕하세요 이보영입니다”며 자필로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그녀는 “처음으로 여러분들께 편지를 쓰려니 많이 떨린다. 무슨 얘기를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어제 저녁 드라마는 행복하게 잘 끝났죠?"라며 1일 종영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언급했다.
이보영은 이어 “저 9월 27일에 결혼해요. 많이 축하해주실거죠? 아직 혜성이와 수하의 여운에 빠진 분들에게는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정말 미안하지만 저도 준비할 시간이 빠듯해서 부득이하게 지금 알려드려요”라고 전했다.
이보영은 또 “결혼 전 서영이부터 혜성이까지 연타로 최고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던 행운에 감사하며 지난 1년은 서영이, 혜성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결혼한다고 마음 떠나면 어쩔 수 없지만 여러분은 안 그럴 것이라 믿고 지금도 부족하지만 계속 성장해가는 배우 될게요.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보영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2일 “지난 2007년부터 연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한 지성과 이보영은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오다 오는 9월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 시기에 대해 올해 초 3월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오다 촬영 스케줄을 고려해 9월 27일로 정했다. 장소는 서울 워커힐호텔 웨스턴 하우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