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김은숙 “크리스탈·박형식·강민혁, 아이돌이라 뽑은 것 아냐”

입력 2013-10-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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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의 김은숙 작가(사진 = SBS)

드라마 ‘상속자들’의 김은숙 작가가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해 공정함을 강조했다.

김은숙 작가는 7일 오후 2시10분 서울 강남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f(x) 크리스탈,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씨엔블루 강민혁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김 작가는 “안 믿을지 모르겠지만 크리스탈, 박형식, 강민혁은 다른 배우와 똑같이 오디션을 봤다. 이들 세 사람이 그들 중 잘했기 때문에 뽑힌 것이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 작가는 이어 “강신효 감독과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매일 50명의 배우들을 일주일동안 봤다. 세 사람이 뽑힌 이유는 아이돌이고 눈에 띄어서가 아니라 그들 가운데 캐릭터를 가장 잘 소화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또한 “박형식은 조명수 역을 제일 잘했고, 크리스탈은 철 없지만 착한 부잣집 아가씨를 가장 잘 소화했다. 그만큼 하는 신인배우가 없었다. 나름 공정하게 연기 잘 하는 친구를 뽑았다고 생각했는데 ‘왜 아이돌이냐?’고 하더라. 캐스팅 이유는 연기 하나였다”고 전했다.

‘상속자들’은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청춘 로맨틱 코미디로 상위 1%의 상속자들이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가난상속자 여주인공을 둘러싼 채 달콤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를 그려내는 드라마이다.

‘파리의 연인’,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의 김은숙 작가와 ‘마이더스’, ‘타짜’의 강신효 PD가 호흡을 맞췄으며 이민호, 박신혜, 김성령, 김우빈, 정수정(크리스탈), 최진혁, 강민혁, 박형식, 김지원, 전수진, 임주은, 강하늘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9일 밤 10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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