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조한 르노삼성 QM3, "최고출력 얼마인가 봤더니…"

입력 2013-11-19 11:38 수정 2013-11-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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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렬4기통 1.5 디젤로 최고출력 90마력

르노삼성 QM3

▲르노삼성이 수입해 판매할 예정인 QM3의 최고출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직렬 4기통 1.5리터 디젤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110마력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프랑스 현지에서 치러진 미디어 시승행사 모습.(사진=르노미디어, 뉴스프레스)

르노삼성자동차의 새로운 라인업 QM3 가격이 공개되면서 제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르노삼성이 스페인 공장 생산분을 직수입, 국내에 2250만원부터 가격을 책정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SUV의 스타일링과 운전 포지션을 갖췄지만 MPV 수준의 실내 공간 활용성이 자랑이다. 그리고 소형 해치백과 대등한 운전의 즐거움과 핸들링 성능을 추구했다는 것이 르노측의 설명이다.

QM3의 베이스가된 르노 캡처를 바탕으로 차 길이는 4120mm다. 기아 경차 모닝(3595mm)보다는 크지만 기아 소형차 프라이드(4365mm)보다는 짧다. 차 길이만 가늠하면 기아차 신형 쏘울(4140mm)과 비슷하다. 컴팩트 사이지즈만 실내 공간은 중형급 수준이라는 르노의 설명이다.

유럽현지에서는 1.5와 1.6 배기량을 바탕으로 디젤과 직분사 가솔린 엔진 등을 장착한다.

쌍둥이차로 알려진 닛산 쥬크는 직렬 4기통 1.6 직분사 터보 가솔렌진을 얹고 최고출력 190마력을 낸다. 차 크기와 무게를 감안할 때 모자람이 없는 엔진이다.

반면 르노삼성은 1.5리터 디젤 모델을 들여온다. 르노가 개발해 닛산 소형차에도 나눠주는 엔진 유닛이다. 르노삼성측은 이 엔진을 얹은 QM3 1.5 디젤이 국내 공인연비 18.5km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엔진 최고출력은 90마력과 110마력 두 가지 모델이 있고 이 가운데 90마력 모델이 들어온다. 환산법에 따라 유럽은 마력기준을 ps, 미국은 hp 마력을 쓴다. 국내는 유럽기준인 ps마력을 따른다.

마력은 모자란 듯하지만 실질적인 순발력을 좌우하는 최대토크는 넉넉하다.

110마력 엔진의 경우 피에조 인젝터를 바탕으로 26.5kgㆍm의 최대토크를 뽑아낸다. 무엇보다 최대토크의 80% 이상이 비교적 낮은 회전수인 1750rpm부터 뿜어져 나온다. 피에조 분사 노즐을 채용하면서 불완전 연소가 15%나 감소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09g/km에 불과하다.

최고출력 90마력 엔진의 경우 같은 엔진블록을 사용하고 있지만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면에서 좀더 유리하다.

회전수에 따라 오일 펌프가 가변작동하고 엔진블록에 카본 코팅을 추가하는 등 구동저항도 줄였다. 여기에 르노 캡쳐가 채용하고 있는, 정지상태에서 엔진을 정지시키는 '스톱&스타트' 기능 등을 추가하면 연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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