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연준 양적완화 추가 축소에 하락…다우 1.19%↓

입력 2014-01-3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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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신흥국 위기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을 확대한 것에 대한 실망감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89.77포인트(1.19%) 하락한 1만5738.79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8.30포인트(1.02%) 내린 1774.20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6.53포인트(1.14%) 떨어진 4051.43으로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다음달부터 자산매입 규모를 현재의 75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축소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앞으로 실업률이 더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율이 2% 목표치에 근접하면 자산매입 규모를 더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고용지표가 혼재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더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크리스 로우 FTN파이낸셜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우선순위가 명백해졌으며 이는 시장에 좋은 소식은 아니다”라며 “지난 사흘간 미국증시는 약 3%가량 하락했고 일부 신흥국 통화는 두자릿수의 급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FOMC 성명에서 이런 시장상황이 거론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확실히 (증시 약세와 신흥국 위기 등) 이벤트가 연준 우선순위 목록에서 빠졌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이날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5.0%에서 5.5%로 올리면서 터키와 브라질 등 신흥국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에도 신흥국 통화 가치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등 시장의 불안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달러 대비 터키 리라 가치는 이날 장 초반 2.30리라 선까지 떨어지고 나서 2.25리라에 마감했다. 남아공 랜드는 달러에 대해 전날의 11.20랜드에서 11.27랜드로 하락했다. 터키 리라 가치는 전날 상승해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도가 성공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커졌으나 이날 다시 하락하면서 기대를 무너뜨렸다.

특징종목으로는 야후가 전날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8.7% 폭락했다. 보잉도 2014년 순이익 전망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5.2%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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