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의 캐스터로 나섰다. 중계를 마친 김성주는 “한 마리의 노랑나비가 그리움을 안고 춤을 추는 모습 같았다. 실제로 김연아 선수 경기를 실제로 보는 것과 방송에서 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얇은 칼날 하나에 몸을 의지하고 회전하는 것을 보니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노랑나비가 팔을 휘젓는 모습이 연상됐다. 생각지도 않았던 즉흥적인 말이 튀어나왔다. ‘한 마리의 노랑나비가 그리움을 안고 춤을 추는 모습.’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 어떻게 그런 표정이 나오지? 하는 생각을 했다. 실연의 아픔이라든지 애절한 그리움이 녹아난 표정이었다. 예술 점수가 잘 나오는 이유가 거기에 있었다”라고 밝혔다.
피겨스케이팅에 대해 김성주는 “예술스포츠이긴 하지만, 피겨스케이팅은 승부를 가리는 경기이다. 과제가 무엇인지 설명해 줘야 하고 2분 50초 안에 7개의 과제를 잘 수행하는지 체크해야 한다. 또 우리 선수들이 혹시 점수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게 되더라”면서도 “김연아 선수 경기를 볼 때 몰입돼서 펜을 놓게 되더라. 피겨는 매력있는 경기”라고 털어놨다.
한편 김성주 캐스터는 정재은 해설위원과 함께 20일 밤 11시 15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중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