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 신의 선물 14일
드라마 '신의 선물 14일'의 표절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웹툰 '다시 봄'의 작가가 소감을 밝혔다.
5일 포털 사이트 다음의 웹툰 작가 라라시스터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다시 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것에 대해 "갑자기 새벽에 엄마가 기사가 났다면서 알려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큰라라(언니)한테도 놀라서 전화했지만 알람인줄 알고 꺼버렸다. 이 놀라움 엄마와 둘이 나눈다"고 전했다. 라라시스터의 큰라라 역시 "푹 숙면 중이었다. 네 전화는 꿈인 줄 알았다"고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신의 선물 14일'은 딸이 납치된 후 살해당한 뒤 아이의 엄마가 범인을 찾고 딸의 죽음을 막기 위해 14일 전으로 타임슬립하는 추리극이다.
특히 이같은 설정은 웹툰 '다시 봄'의 딸의 죽음, 자살 시도하는 엄마, 타임워프 등의 소재와 유사해 표절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SBS 측은 "'신의 선물 14일'은 최란 작가가 이미 지난 2011년 7월 29일자로 한국저작권위원회에 '투윅스'란 제목으로 저작권 등록을 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다만 MBC가 동명 드라마를 먼저 방송해 제목을 변경한 것일 뿐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다시 봄과 신의 선물 소식에 네티즌들은 "다시 봄 신의 선물, 비슷하긴 한데 표절이라고 할 수는 없지", "다시 봄 신의 선물...분쟁 또 시작?", "다시 봄, 신의 선물, 뭐 하나만 비슷하다고 다 표절인가. 불륜 소재 드라마들은 다 표절이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