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문재인, 2년전과 비교해보니… 다정했던 시절 다시올까

입력 2014-03-2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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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문재인

(뉴시스)

22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산상공회의소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안철수 문재인 두 의원이 만남을 가졌다. 통합 이후 첫 짧은 인사는 대선 때 합심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안철수 공동준비위원장은 “제 고향인 부산은 대한민국 그 어느 곳보다 새정치가 필요하다”며 “새정치로 변화를 이끌고 그 변화로 부산의 꿈과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인의 기득권 체제가 아니라 시민 중심의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축사에서 “새누리당의 일당독식 아래 부산은 발전은커녕 퇴보를 거듭하고 있다”며 “400만 인구가 20년 만에 350만으로 줄어드는 등 부산은 살기 힘든 도시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선박금융공사와 해수부 부산 유치를 시민에게 약속해놓고 이제는 나 몰라라 한다”며 “지방선거 승리로 부산에서 새정치의 돌풍을 불러일으켜 달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주당 측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과 새정치연합 측 김종현 동아대 교수를 창준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앞서 대전, 광주, 인천에서 창당대회를 열었다. 23일 서울, 24일 제주에 이어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이후 27일 합당수임기구에서 합당을 의결하는 것으로 모든 합당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4일에서 6일까지 차기 야권 대선후보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1년 이상이 지난 현 시점에도 ‘문재인-안철수’ 경쟁관계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갤럽이 신당 추진으로 같은 당 소속이 된 안철수와 문재인 의원, 이들이 만약 2017년 대통령 선거에 한 번 더 나서게 된다면 누가 야권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좋을지 물은 결과 '안철수' 39%, '문재인' 36%이었으며 25%는 의견을 유보해 두 사람에 대한 지지가 팽팽히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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