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치마
▲가수 이선희는 1984 강변가요제를 통해 데뷔했다. 당시 여자 출연자는 치마를 입지 않으면 무대에 올라갈 수 없다는 연출자의 지시에 따라 치마를 빌려입고 무대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유투브 캡쳐)
가수 이선희가 과거 무대에서 치마를 입지 못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7일 SBS ‘힐링캠프’는 가수 이선희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후배가수 백지영, 이승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선희는 "내가 치마만 입으면 관객들이 울음바다였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백지영은 “(이선희가) 치마를 안 입으시고 항상 바지만 입으시더라”라며 “그래서 항간에는 이선희가 남자라는 소문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선희 언니를 좋아하는 (여자) 친구들이 정말 많았다”며 “그래서 모르는 사람들은 혹시 남자냐고 물었다. 그런데 제 기억에는 치마 입으신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선희는 “치마 입은 적이 있다”며 “그런데 내가 치마를 입으면 관객이 울음바다였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백지영은 “(당시 이선희의 여성 팬들이) ‘우리 언니가 다리를 드러내면 안 된다. 바지를 입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선희 치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선희 치마입고 데뷔했었는데 뭐" "이선희 치마입었을 때 기억나 다리 통통" "이선희 가요제 데뷔때는 여자가 치마 안 입으면 무대 못 올라가던 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