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보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10억원 규모의 제4회차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은 955원이며, 채권이율은 5%이다.
회사측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에 대해 최대주주 지분 상승과 하반기 수주 증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CB의 발행대상자가 퍼쉬가 됨으로써 최대주주의 지분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퍼쉬는 대우조선해양 협력사로써, 루보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김봉교가 동반경영을 하고 있는 회사로 이번 사채발행을 통해 주식 등의 보유비율이 28%까지 증가하는 등 경영권 안정화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국내 생산라인에 기계장치를 추가로 도입함으로써 하반기 수주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증가시키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기계산업에 있어 미국 및 유럽시장의 경기호조에 따른 투자증가가 확대되고, 국내 주요 자동차 기업의 경우 올 중반기부터 신차싸이클 효과가 내년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 되는 등 대외 투자 현황이 호조세로 돌아서고 있다.
김봉교 대표이사는 “국내 생산라인의 설비증가로 인해 금형부품 및 산업기계부품에 대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리니어가이드와 선회베어링에 대한 신규매출이 20억 이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