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수의 제품에 탄소배출량을 줄였다는 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등록된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 892개 가운데 삼성전자 제품이 198개, LG전자 제품이 168개로 4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군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TV가 30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모니터 22대 △냉난방기 실외기 20대 △전자레인지 19대 △진공청소기 16대 △전기 냉장고 15대 △노트북 12대 △세탁기 12대 △스마트폰 9대 △로봇청소기 8대 순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PC가 18대로 제품군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김치냉장고 17대 △제습기 15대 △드럼세탁기 14대 △전자레인지 14대 △전기 냉장고 13대 △로봇청소기 13대 △스타일러 13대 △오븐 12대 △정수기 8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12년만 해도 LG전자가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군이 삼성전자보다 많았으나, 삼성전자가 지난해 공격적으로 인증을 받으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62개 제품군 인증을 받았다. 같은 기간 LG전자는 67개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중견기업도 탄소성적표지를 활발하게 인증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 비용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