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증권이 18일 오리온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4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5639억원, 영업이익이 5.1% 감소한 457억원으로 예상보다는 부진했다”면서 “세월호 사태로 인한 내수 침체 영향과 가격 인상으로 인한 물량 저항으로 내수 제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 9.0% 감소하며 부진했다”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실적 회복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내수제과는 가격 저항이 일단락 되고 있어 판매량 회복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법인은 지속적으로 채널 및 지역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올해 전통 채널 확장 목표 7만개 중에 이미 40% 이상 달성에 성공하며 순조롭게 채널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선방했다”면서 “중국 내에서도 중장기적으로 심양 공장 증설 효과와 프리미엄 제과 시장 진출로 경쟁업체 대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