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예스24에 대해 도서 할인판매 지속으로 연내 실적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726억원, 영업손실 6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며 "할인판매로 인해 도서부문의 매출액이 2.4% 증가했고, 세월호 영향에도 공연ㆍ영화 티켓부문이 45.1% 성장하며 4분기만에 플러스 신장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매출 신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는 지속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대구물류센터 설립관련 비용 10억원 반영으로 올해는 기저효과를 기대했다"며 "그러나 5월 '크레마원' 출시에 따른 판촉비와 물류센터 운영비용 증가로 6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매출액은 도서 할인 판매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2.8% 증가가 예상된는데, 올해 11월 시행되는 도서정가제 전 재고 소진을 위해 4분기까지 할인 판매가 지속될 예정이기 때문"이라며 "3분기 공연ㆍ영화 티켓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5%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도의 기저효과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1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서 할인판매 지속으로 연내 이익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도서 할인판매와 신규사업의 더딘 성장세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며 "도서 정가제가 시행되는 2015년에는 P(가격) 증가에 따른 Q(수요) 타격이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