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해체 억울" 김우중 전 회장, 23조 추징금은 언제?

입력 2014-08-27 0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우그룹 해체, 김우중 전 회장, 추징금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언제쯤 추징금을 완납할까.

지난 26일 김우중 전 회장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세계대우경영연구회 특별 포럼에 나와 "대우그룹 해체는 억울한 측면이 있다"며 호소했다. 이어 "지난 일에 연연하자는 게 아니라 과연 대우그룹 해체가 합당했는지 명확히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며 대우그룹 해체의 진실 게임에 불을 지폈다.

온라인 상에서도 김우중 전 회장의 발언을 두고 많은 의견이 오가고 있다. 대우그룹은 당시 정부의 오판 때문에 해체됐다는 얘기부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견은 비난조가 강하다.

네티즌은 "김우중 전 회장, 추징금이 23조 원인데, 납부할 생각은 안 하고 해외에 차명 재산 묵혀둔 거 뻔히 안다. 뻔뻔하다" "김우중 전 회장, 국부가 30조원 넘게 들어간 대우그룹 지원이 이제와서 억울하다는거야? 뭔 소리야"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우중 전 회장에게 부과된 추징금은 무려 23조원에 달하지만, 대부분이 미납된 점을 지적한 것. 실제 김우중 전 회장은 1999년 대우그룹 해체 후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로 옥살이를 하고 약 23조 원에 달하는 추징금이 부과됐다. 그러나 법원이 추징금을 부과한 지난 2006년부터 김우중 전 회장이 납부한 액수는 전체의 0.5% 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김우중 전 회장은 2006년 징역 8년 6개월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 2008년 1월 특별사면됐다. 이후 베트남과 중국 등지를 돌며 호화 생활을 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00,000
    • -1.31%
    • 이더리움
    • 4,593,000
    • -4.01%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7.75%
    • 리플
    • 1,876
    • -12.87%
    • 솔라나
    • 341,200
    • -5.64%
    • 에이다
    • 1,352
    • -11.58%
    • 이오스
    • 1,111
    • +2.02%
    • 트론
    • 283
    • -6.6%
    • 스텔라루멘
    • 652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50
    • -7.89%
    • 체인링크
    • 23,100
    • -4.58%
    • 샌드박스
    • 730
    • +27.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