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명품 가전’ 대거 공개…프리미엄 시장 리더십 강화

입력 2014-08-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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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무선청소기 풀라인업 구축…‘LG 스튜디오’ 유럽으로 확대

▲LG전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프리미엄 가전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등 명품 가전을 대거 공개했다. 모델이 LG전자가 지난달 말 출시한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첨단기술을 담은 명품 가전제품을 통해 세계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무선청소기 풀라인업(진공·핸디스틱·침구·로봇) 완성,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통합 브랜드 ‘코드제로’를 세계 시장에 론칭한다.

LG전자는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프리미엄 가전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하반기 출시할 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등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소개했다.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냉장고·세탁기·키친패키지 등 3개 사업담당 체제로 조직을 재편, 모든 사업영역에서 글로벌 톱을 달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핵심 모터 기술 공유 및 사업 시너지 극대화 차원으로 청소기 사업을 세탁기 사업담당 산하로 이관, 프리미엄 청소기 개발에 주력했다.

LG전자는 이날 프리미엄 청소기 통합 브랜드인 ‘LG 코드제로’를 공식 발표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코드리스 청소기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LG전자는 진공 ·핸디스틱·침구·로봇 청소기 등 전 제품군에 무선 기술을 업계 최초로 완성했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세탁기의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진공 청소기에 처음 탑재했고 LG화학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을 적용했다.

HA 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냉장고, 세탁기 분야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청소기, 주방가전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영역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에 집중하겠다”며 “전 제품군에서 고객이 진정으로 갖고 싶고 열망하는 명품 가전 브랜드가 되도록 전방위 공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에너지 효율과 사용편의성을 높인 프리미엄 냉장고 및 세탁기 신제품고 공개했다. LG전자는 업계 최고 효율인 ‘A+++’보다 20% 이상 에너지 효율을 높인 상냉장 하냉동 타입 ‘바텀 프리저’ 냉장고, LG 만의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냉장고 등 초절전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기반 냉장고 모델을 선보였다.

LG 냉장고 심장에 해당하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모터가 피스톤과 직결된 상태에서 직선운동을 해 에너지 변환손실을 줄인 핵심 기술로, 일반 컴프레서 대비 에너지 소비량과 소음을 각각 32%, 25% 절감할 수 있다.

유럽의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최대 55% 이상 에너지를 절감한 드럼세탁기 전략 모델도 공개했다. LG 만의 DD 모터 기반 터보워시 기술로 세탁시간을 기존 85분에서 49분으로 줄였다.

아울러 지난해 미국 시장에 론칭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브랜드 ‘LG 스튜디오’를 유럽 시장에 확대 적용한다. LG전자는 오븐, 쿡탑, 냉장고 등 대표 빌트인 가전을 전면에 내세워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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